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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Review

'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들의 36가지 비밀' 책 리뷰

by Prof. Panda 2024. 1. 11.

저자 및 출판사 소개

저자는 '기노시타 미치타'라는 일본사람입니다. 일본 유아용품 업계 1위 콤비 사의 성공신화를 이뤄낸 저자라는 소개글이 있으며 입사 후 신입들에게 퇴사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아니라 편하고 다닐만 하다고 할때 해야 한다고 교육하는 사람입니다. 책 자체는 2010년에 발행된 책으로 10년도 더 된 책이지만, 직장생활을 경험해본 사람들, 그리고 인내심이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가독성과 디자인

책은 매우 심플하고 괜찮은 크기의 글씨로 되어있습니다. 내용 자체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읽기 쉬운 폰트와 구성으로 시원시원하게 읽을 수 있으며 잠시 시간을 내어서 조금씩 읽기에도 괜찮습니다. 36가지 비밀이라는 만큼 3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5~6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금방 금방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편리한 구성입니다. 디자인도 그렇게 힘을 주지는 않았지만 읽기 편리하게 되어있으며, 그림은 하나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와 유용성

이 책은 입사 후 1년, 3년, 5년, 7년 이라는 큰 챕터를 기준으로 약 8개에서 10개 정도 되는 소챕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권과 회사가 다르면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큰 틀과 개념, 가치관, 방향성 등을 알려주기에 충분히 우리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보여집니다. 콘텐츠의 다양성을 조금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회사 생활을 포함한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통찰력을 주는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호소력과 통찰력

많은 젊은 분들이 회사라는 곳에 들어가면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만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소모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런 회사가 제공해주는 백그라운드를 누리고, 이용하고 활용할 부분을 찾아내고 누리라고 합니다. 반면에, 성공하지 못할 곳에서는 빨리 발을 빼라고 말하는 등, 회사에 계속 있으라는 말투가 아닌 개인의 커리어와 삶을 발전시키기 위한 관점을 전반적으로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특정 위치에서 장악하고 군림하면서 우물안 개구리로서 군림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럴 때일 수록 다른 곳으로 가서 더욱 부딪히고 성장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회사라는 공간 안에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매우 현실적인 관점을 가지고 보여주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자신이 큰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충고가 될 것입니다.

 

아쉬운 점

책을 읽으면서 크게 아쉽다는 부분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본이라는 문화권이라서 한국의 기업 문화와는 아주 조금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내용이 크지는 않을 것이고. 아마 대부분의 중소기업 문화에서는 조금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소기업을 다닌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아무래도 이 책의 최대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견기업이거나 나름 사이즈가 있는 기업이라면 그래도 충분히 반영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총평

일본의 저자이고, 일본의 문화권에서 말하고 있으며, 중견기업 이상의 회사에서만 적용될 것 같으면서도, 커리어와 개인의 성장 등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으며, 직장이라는 환경에서도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고 도전하면서 이겨내도록 격려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