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및 출판사 소개
저자는 일본인인 '미야케 히데아키'와 '오스미 유스케' 작가입니다. 한 명은 개발자, 다른 한 명은 보안 엔지니어입니다. 옮긴이는 이동규 작가님으로 컴퓨터학을 석사까지 하고 개발과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하면서 기술 서적을 번역하는 일을 부업으로 하고 계십니다. 출판사는 이번에도 믿고 읽는 설명이 필요 없는 '길벗'사입니다.
가독성과 디자인
가독성은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약 500장의 책에 넓이와 깊이 모두를 담았고, 가독성도 매우 훌륭하고 디자인도 일관성 있는 편집과 구성으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코드에 대한 내용, 개념에 관한 내용, 실습 화면 등등 다양하지만 한눈에 알기 쉬운 구성으로, 실습을 따라감에 있어서 매우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와 유용성
콘텐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깊이가 있고 초보적인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약간의 난도가 있는 도전 과제도 수행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책 하나로 리눅스와 셸스크립트를 입문하고 활용해 보는 등으로 빠르게 리눅스와 친해질 수 있는 원스탑(one-stop) 패키지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를 다루려고 하는 사람들은 아마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보안, OS, 서버 구축 등 그런 모든 목적에 부합할 만큼 리눅스라는 한 주제에 대해서 이처럼 빠삭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교육 매체는 이 이상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의 리눅스 강좌에서도 놓치고 갈만한 내용들도 빼먹지 않고 언급하고 실습까지 해보도록 이끌어주는 구성에 깊은 감동까지 느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호소력과 통찰력
컴퓨터전공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개념을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여러 가지 개념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해주면서, 간단한 개념이라도 조금이라도 실습해 보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 이 구성은 매우 친절하고 따뜻함과 동시에, 역자도 실습 환경이나 여러 가지 원서에서 놓치고 지나갈만한 부분들을 보완했다는 부분 역시 이 책의 완성도를 매우 높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타의 경우도 매우 적었고, 초보에게만 리눅스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리눅스를 대충 써보기만 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게 광범위하면서, 다양하고 깊이가 있는 실습을 준비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
이 책에 대해서 최대한 아쉬운 점을 생각해보려고 했지만, 끝내 생각나는 말도 문장도 없었습니다. 아마 중급 이상으로 간다면 리눅스에 대해서 배울 게 없으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에게도 괜찮은 길잡이인 데다, 실습의 양도 충분히 많아서 아쉽다고 할만한 부분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셸 스크립트의 부분도 충분히 다루어서 도전적인 생각을 가진 독자들의 욕구도 충분히 채워주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책이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아쉬운 부분을 집어보자면, 요즘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우분투를 쓴다는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교육용으로 무난하고, 여전히 메인스트림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에 지적하기도 매우 민망한 정도입니다.
총평
리눅스를 다뤄야 하는 일이 있습니까? 리눅스를 가르쳐야 합니까? 이 책으로 준비하세요. 사서 읽을지 빌려서 읽을지는 본인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것은 어쨌든 최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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